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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성신RST, 방글라데시 철도차량 150량 수출 계약 어떻게 되나

방글라데시 철도청, 철도 조달청장 계약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관련 계약에 문제 있어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10-30 15:08

성신RST·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방글라데시 철도차량 150량 수출 계약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방글라데시 국기 이미지.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성신RST·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방글라데시 철도차량 150량 수출 계약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방글라데시 국기 이미지.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철도차량 제조업체 성신RST와 상사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한 1000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철도차량 150량 공급계약이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현지 철도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모하마드 하싼 만수르(Mohammad Hasan Mansur) 디렉터(관리자)의 서류 절차 미준수가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로이터 등 외신은 하싼 만수르 프로젝트 디렉터가 철도차량 구매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29일 보도했다.

현재 하싼 만수르에게는 여러 혐의가 걸린 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철도사업 관련 업무를 처리한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빠른 시일 내에 세림 레자(Selim Reza) 철도부 장관에게 관련 사실이 보고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철도부 관계자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상원조기금을 통한 150량 객차공급 사업 계약의 입찰 보고서’가 방글라데시 철도 조달청장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이는 공식적으로 규율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이 관리하는 EDCF 유상원조기금을 통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계약 당시 방글라데시 다카(ɖʱaka)사무소 지사에서 근무하는 김경구 수출입은행 소장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철도청 관계자 그리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성신RS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여러 사업에서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와 시장 정보 등을 성신RST에 제공했다. 철도차량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성신RST는 이 같은 도움 덕분에 방글라데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방글라데시 철도차량 150량 공급사업'이 예상치 못한 방글라데시 공무원의 절차 미준수로 지연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성신RST와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기업끼리 절차는 전혀 문제없다”고 밝혔다.

한편 성신RST는 1990년 철도 차량의 부품 제작, 철도차량 조립 제조업체로 설립됐다. 회사는 객차, 디젤동력차량, 디젤기관차 등을 생산하여 국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중동을 비롯해 아프리카, 아시아, 브라질 등으로 수출하면서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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