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3거래일 연속 상승..."희귀의약품 BAL200 탄저균 대상 유효성 확인"

29일 주식시장에서 인트론바이오가 3일째 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날 오후 2시 58분 현재 전일대비 1.81% 상승한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날 엔도리신 기반의 탄저균 감염 치료 바이오 의약품인 ‘N-Rephasin BAL200’(이하 BAL200)가 다수의 탄저균들에 대한 유효성 평가 시험에서 우수한 유효성을 획득했다고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시험 결과는 BAL200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번 검증에 따라 동물실험갈음규칙에 따른 동물시험 설계를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시험에서 BAL200은 편지봉투 백색가루 테러에 악용된 것으로 유명한 ‘Ames’탄저균 균종을 포함한 10여종의 균종들을 모두 사멸시키는 항균력을 확인했으며, 이는 기존 어떤 항생제도 보여주지 못한 수준의 매우 신속한 살균 특성이라는 설명이다.

BAL200은 현재 탄저균 대응 약제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항-톡신 제제와는 달리 감염원천이라 할 수 있는 탄저균 자체를 직접적으로 박멸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약물이다. 기존의 항생제 처치보다 더 신속한 치료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급속한 감염 진행을 특성으로 하는 탄저균 감염 치료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확대 공급하고자 미국 식품의약국이 마련한 지원정책으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개발자에게는 조속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 기간 단축, 7년간 마케팅 독점권,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 비용 면제, 세금감면 등의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