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와 로이터통신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들 중 11종이 임상 시험 3상을 진행하며 백신 개발에 앞장서 있다.
이들 제약사 들 일부에서 연말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시판을 허가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간헐적으로 나오고 있다.
초기 백신 투약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 등과 접촉하기 쉬운 의료진이나 취약층인 노년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인류 전체에게 공급될 정도로 백신을 생산할 능력을 갖춘 공장들이 많지 않고, 값도 비싸 한동안은 선진국 등 일부 국가의 특정층을 대상으로 백신이 공급될 가능성도 있다.
일단 연말 이전에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약사들 사이에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초 본격화 된 것을 고려하면 이는 이런 기대는 아주 빠른 것이다.
백신 개발까지는 10년은 아니더라도 보통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속도전에 나선 코로나19 백신이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면 영국의 경우 일부 직업군을 대상으로 연말 이전에 백신이 접종될 수 있다고 BBC는 예상했다.
노년층에 면역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일부 확인되면 나중에라도 이 계획은 취소될 수 있다. 백신 개발에 속도감을 높였기 때문에 이런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2021년 중반쯤이 돼야 일반에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구촌 전체 인구의 60~70%는 백신을 접종받아야 코로나19 사태가 잡힐 것이라는 게 세계 보건전문가들의 추정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