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최대 귀금속 회사 푸뉴언쥬얼리(Phu Nhuan Jewelry, PNJ)가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타깃 마케팅을 펼친 결과,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다.
3분기 귀금속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골드바 매출은 19.1% 증가했다.
세후 이익은 2140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1,2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3분기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PNJ는 올 연말까지 매출 14조4865억동, 세후 이익 8322억동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초부터 9월말까지, 2020년 연간 계획에서 매출은 80.6%, 이익은 77%를 달성했다.
이에 PNJ는 불특정 다수를 더 끌어 들이는 확장 위주의 사업전략을, 특정 고객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PNJ의 레찌통(Le Tri Thong) CEO는 “위축된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객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쌓아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를 파악해서 이런 고객을 찾아 중점적으로 공략했다”고 말했다.
PNJ는 고객 접근 방식을 바꾼 덕분에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CEO는 "매년 5~6개의 굵직한 고객 이벤트를 시행하지만, 지난 5월부터 10월 현재까지 15개를 실시했다. 한달 평균 4개 이벤트를 구현한 셈"이라며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업무량이 늘어나고 작업강도도 높아졌지만, 직원들이 업무를 잘 수행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