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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이익 610억 원…전년비 49% ↓

매출액은 1조 20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채널 매출 하락 영향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0-10-28 17:21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아모레퍼시픽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코로나19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3분기 매출액 1조 2086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수치다.
주요 뷰티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은 1조 886억 원, 영업이익은 5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2%, 48% 감소했다. 오프라인 채널 매출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해 6727억 원이다.국내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과 채널 재정비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해외 역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전반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3분기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 매출은 4232억 원, 영업이익은 197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3% 감소했다.

아시아 사업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3% 감소해 39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럭셔리 브랜드는 중국에서 온라인 매출이 80% 이상 성장했다. 설화수는 인도의 뷰티 전문 유통사인 '나이카(Nykaa)'와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꾀하고 있다.
북미 사업은 매출 239억 원, 유럽 사업은 매출 50억 원이다. 각각 16%, 15%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 수요 감소와 오프라인 채널 조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네이버, 11번가, 무신사, 알리바바 등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성장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용 제품 출시, 라이브 방송 등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설화수는 고가 라인을 집중 육성하면서 브랜드 자산을 키우고, 헤라는 핵심 카테고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그외 뷰티 계열사 3분기 실적은 ▲이니스프리 매출 803억 원(-38%), 영업손실 2억 원(적자전환) ▲에뛰드 매출 266억 원(-33%), 영업손실 51억 원(적자축소) ▲에스쁘아 매출 102억 원(-22%), 영업손실 16억 원(적자전환) ▲에스트라 매출 216억 원(-12%), 영업이익 7억 원(+80%) ▲아모스프로페셔널 매출 172억 원(-13%), 영업이익 39억 원(-12%)이다.

뷰티 계열사 전반적으로 로드숍 매장 방문 고객 감소와 면세 채널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유일하게 에스트라만 원가율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 증가를 이뤄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외 화장품 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혁신 상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시너지 마케팅으로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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