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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성장주, 바이든-순환가치주…월가 포스트 대선 준비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10-29 13:00

11월 3일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성장 주가 선호될 것이고 민주당과 조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순환가치주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1월 3일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성장 주가 선호될 것이고 민주당과 조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순환가치주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사진=로이터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월가의 기업들은 어느 당이 백악관과 상원을 장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투자 조정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대선 결과는 확실하지 않지만 전략가들은 평균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성장주에 유리할 것이고, 민주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순환가치주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CNBC는 선거 전 투자자들을 위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거 시나리오와 주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수십 건의 보고서를 검토해 투자 가이드를 내놓았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리더십 스타일과 정책 우선순위의 차이는 다양한 시장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가의 주요 증권사들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은행들이 대부분에 우려하는 것은 코로나19 의 부정적인 경제 영향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추가 부양책 마련 능력이다.

애널리스트들은 26일 다우산업지수의 650 포인트 손실 및 기록적인 코로나19 감염수치과 함께 경기부양책 논의 악화 전망을 지적했다. 미국 선벨주트에서는 23일~24일에 8만3000건 이상의 새로운 코로나19 사례가 확인되었고 사망자는 여름 수준으로 증가했다. 위스콘신주 보건당국은 27일 지난 24시간 기준 일일 사망자 수가 64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상원에서 승리하는 블루웨이브 시나리오는 월가에서 대형 구제패키지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전략가들이 바이든과 민주당을 순환 종목에서 시장 상승률보다 더 큰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의 클린 에너지 계획과 제안된 인프라 개편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산업, 공공 사업, 재생 에너지 회사의 조합을 강조하게 했다.
크레딧 스위스의 앤드루 가스와이트가 이끄는 애널리스트 팀은 다음 주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경우 상업용 건물 건설을 위해 고안된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베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스와이트는 "바이든 정책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모든 기업에 긍정적"이라며 "관련 업종은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열, 풍력에 대한 신속한 인증 프로세스, 대규모 해상 풍력 프로젝트 인증 속도 향상, 태양열 모듈 및 풍력 터빈에 대한 수입 관세 인하 등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에머슨 일렉트릭, 하니웰, 레녹스 인터내셔널을 건설주, 선파워, 선노바, 블룸에너지를 재생 에너지 옵션으로 추천했다.

바이든의 광범위한 지출과 경기부양책에 발맞춰 민주당의 승리가 금융부문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데 "매크로 전선에서 바이든은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무역전쟁이 줄고 관세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코웬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크레딧 스위스 분석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에 앞서고 있는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가장 큰 종목으로는 디스커버 파이낸셜, 싱크로니, 뉴욕은행 멜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디스커버리 주가는 29% 상승했고 싱크로니는 13.5% 상승했다.

민주당이 11월 대승을 거둘 경우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아마존 등 초대형 기술주들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10월 23일 고객들에 민주당의 압승이 독점적 지위를 가진 많은 회사들에게 위험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골드만삭스 주식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민주당이 자본소득세를 인상할 경우 인기 모멘텀주가 일시적인 압력을 느낄 수 있다"며 "과거 양도소득세 인상은 주가 하락과 가계 총분배와 관련이 있다. 금리 인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이익을 전달했던 높은 모멘텀주는 대체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 이득세율 인상은 주가 상승 궤도에 대한 사소한 속도 위반에 불과하다"며 자본이득금리 변동을 중심으로 순매도와 주가하락 추세는 보통 단기적이며 후속 분기에 역전세를 보였다.

민주당이 2020년 선거를 휩쓸지 않는다면 월스트리트는 트럼프와 공화당이 각각 백악관과 상원을 장악하면 현상유지가 차선의 결과라고 월가는 보고 있다.

정체는 어느 한 당이 어떤 규제 변경이나 예산 조정을 통해 어느 한 쪽이 교착을 당하는 것을 막으면서 시장은 역사적으로 분열된 정부 하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S&P500은 공화당 대통령 시절 연평균 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민주당 대통령과 분단된 의회는 연평균 1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등은 2020년 선거를 앞두고 선거결과가 이러한 규칙의 흥미로운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다른 전략가들은 양당간의 분열이 경기부양 회담을 방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약세를 보일 것을 경계하고 있다.

현상유지는 경기 건전성에 기초하여 오르고 내리는 경향이 있는 소비자 재량주 및 기타 순환출자 이름에 대한 과부하 가능성 등 궁극적인 경기부양을 지연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현재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완화 의제를 지속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레이먼드 제임스 맥코트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시장은 분열정부를 좋아했지만 중요한 논의는 경제에 대한 추가 재정 지원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경기 회복의 어떤 형태가 필요할 것인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국(EU, 캐나다, 멕시코)과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임과 공화당 상원으로 인해 세금 인상과 최저임금 정책 변경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이 상원을 유지하고 민주당이 하원을 유지하면 승자로 간주되는 또 다른 분야는 앞서 언급한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등의 주식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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