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회사 앨릭스 파트너스(AlixPartners)가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성인 중국 소비자 20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싱글데이를 맞아 중국 소비자의 66%가 국내 브랜드 제품을 쇼핑할 의사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위기에서 벗어나 중국의 소비자 지출이 반등함에 따라 전반적인 매출은 이전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싱글데이의 매출액은 380억 달러였다.
중국 소비자의 39%가 올해 싱글 데이에 작년보다 더 많은 돈을 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15%만이 소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앨릭스파트너스는 올해 중국 소비자의 57%가 미국 제품에 돈을 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39%는 유럽 브랜드에 대한 지출을 삭감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여행이 크게 정체되면서 부유한 중국 소비자들은 집에서 사치품을 사재기하고 있다. 앨릭스파트너스 조사에 따르면 명품 구매 소비자는 43%로 중국이 1위, 일본이 30%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4위 안에 들지 못했다.
가필드는 "중국 제조업체의 진정한 발전"이라며 "중국의 명품 마케팅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소비의존도가 높은 명품 등 미국 브랜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메이시즈에서 티파니에 이르는 회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 매출이 급감했다.
올해는 11월 11일 열리는 싱글데이는 11번째 개최되는 행사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