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머크는 27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순익을 공개하고 올 전체 순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머크가 이날 공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비 2% 증가한 113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 순익은 1.74달러로 시장 전망치 1.44달러를 상회했다.
주로 머크의 블록버스터 면역치료제인 키트루다(Keytruda) 같은 암치료제와 병원에서 입원 환자의 급성질환을 다루는데 쓰이는 약품 등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또 박테리아성 폐렴 백신인 뉴노백스23(Pneumovax 23)이 코로나19 폐질환 합병증을 피하려는 이들의 수요 증가로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머크는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조정 주당순익 전망치를 5.63~5.78달러에서 이날 5.91~6.01달러로 높였다.
반면 코로나19 팬데믹의 부정적 충격이 매출에 미치는 효과도 이전 예상치 19억5000만달러보다 높은 23억5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