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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판재류 제품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획득

인증 획득을 통해, 유럽시장 수출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기반 마련
환경성적 인증으로 글로벌 제품경쟁력 제고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10-26 11:31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최근 열연강판·냉연강판·도금강판·후판 등 판재류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EPD는 제품·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수송, 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한 후 공개해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지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미국 안전규격 개발기관 UL의 철근·형강 등 전기로 제품군에 대한 인증에 이어 이번 고로(용광로) 제품에 이르기까지 EPD 인증을 획득했다. 전기로와 고로에서 생산되는 모든 판재류 제품군이 EPD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스웨덴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EPD'에서 발급한 것으로 환경 규제에 엄격한 유럽시장 수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현재 국내 기준에서는 도입되지 않은 철강소재의 재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소 기여,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활용 효과까지 산정한 것"이라며 "최신 기준의 흐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제철은 전기로, 고로 제품에 대한 EPD 인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진, 인천, 포항, 순천 등 주요 공장에 대한 라이프 사이클 평가(LCA)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통합시스템은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투입되고 발생하는 물질에 대해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종합·분석·평가해 환경영향을 산출하도록 설계돼 향후 제품의 환경성능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세계 무역시장에서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체계’,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의 ‘청정구매법’ 등 제품의 환경성적을 수입규제에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이 같은 기준에 충족하는 환경 관련 인증이 경쟁력 확보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제품 생산에 있어 환경적 영향을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에 대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인증 취득으로 자동차강판 조선용 후판 등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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