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3만1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
다른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매출액 부진은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미청구공사에 대한 충당금 설정 약 500억원과 코로나 관련 비용 반영 약 600억원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급감했다.
DB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이 대형건설사 중 상대적으로 해외공사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성 지연과 비용 반영에 대한 리스크가 높은 편이이나, 국내 수주의 계절성과 해외 메가프로젝트의 낙찰자 선정 시점으 로 볼 때 목표치인 매출 25.1조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불가피한 사유였다라고 하더라도 달성률이 낮은 것은 현대 건설의 신뢰도를 낮춘다는 점이지만, 현재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수주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