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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현대차증권 '깜짝 실적' 포문...증권사 3분기 호실적 바람부나

KB증권, 순이익 2084억 원…전년 대비 239.28% 급증
현대차증권,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284억 원…사상최대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0-10-23 15:41

KB증권, 현대차증권이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다른 증권사들도 호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KB증권, 현대차증권이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다른 증권사들도 호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KB증권, 현대차증권이 깜짝 실적으로 증권사 3분기 실적발표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분기 대비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은 깜짝 실적이다. 이들 증권사가 호실적으로 3분기 실적발표의 스타트를 끊으며 다른 증권사들도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32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7.16% 늘었다. 순이익도 2084억 원으로 239.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해외투자부동산 매각이익(세후 약 305억 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누적순이익도 약 361억 원으로 약 61% 늘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 개인 거래 대금이 증가하고 신규 고객유입이 확대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고객수탁고가 늘며 수탁수수료는 약 2440억 원 증가했다. 투자은행(IB)수수료도 약 290억원 늘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KB증권 관계자는 “사모펀드사태 등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전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KB증권보다 더 시장을 놀라게 한 곳은 현대차증권이다.
현대차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44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이자 시장추정치인 250억 원대를 2배 넘게 웃돈 깜짝 실적이다.

지난해,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증가율은 더 두드러진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88억 원) 대비 188.8%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135억 원) 대비 200.6% 급증했다.

누적으로 봐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84억 원, 당기순이익은 9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4%, 46% 늘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500억 원, 누적기준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IB, 개인영업(리테일) 두 부문에서 모두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으며 균형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IB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변화 흐름에 적극대응하고 새로운 시장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증권사가 깜짝 실적으로 3분기 증권사의 실적발표의 포문을 열며 나머지 증권사도 호실적 발표의 대열에 합류할지 관심사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개 주요 증권사의 3분기 연결기준 합산 순이익 추정치는 1조1064억 원으로, 전년 동기(7028억 원) 대비 57.4% 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 지난 2분기 대비 2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순이익 추정치를 보면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가 2435억 원으로 가장 많다. 미래에셋대우 2269억 원, 키움증권 1841억 원 , 삼성증권 1695억 원, NH투자증권 1562억 원, 메리츠증권 1262억 원이 등이다.

이 가운데 위탁매매비중이 큰 미래에셋대우가 깜짝 성적표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위탁수수료의 잣대인 일평균 거래대금이 3분기 27조60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1.5%, 전분기 대비 26.7% 늘며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36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추정치를 웃돌 것”이라며 ”위탁매매점유율이 가장 높아 이번 분기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2600억 원을 상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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