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또 손 회장은 디지털 혁신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은행 디지털 인력들이 근무 중인 우리금융남산타워에 제2의 집무실을 마련했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부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우리금융남산타워를 우리금융디지털타워로 사옥명을 변경하고 우리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과 우리에프아이에스 디지털 개발본부를 이전했다.
우리금융디지털타워는 기존에 입주해 있던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에 이어 각 그룹사 디지털 부문이 합류하면서 명실공히 그룹 디지털 컨트롤타워로 자리잡았다.
손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올바른 결정은 반대되는 의견의 충돌에서 생성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견의 일치가 아닌 불일치다”라며 “만장일치로 찬성된 안건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언급했다. 또한 “일방향(one way)으로 흐르는 조직 논리에 대응해 상반된 관점에서 오류를 제거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디지털혁신 레드팀(Red Team)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의 디지털‧IT부문에서 우수한 능력과 실무 경력이 검증된 차장 및 과장급 직원들로 선발됐다.
매주 개최되는 디지털혁신 소위원회의 주요 안건에 대한 레드팀의 의견을 피력하고, 그룹 디지털부문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정제된 보고서보다는 실무진 관점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전달하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 주도 하에 각 그룹사 디지털 부문 우리금융디지털타워로 이전과 디지털 집무실 마련은 물론 ‘그룹디지털 헤드쿼터’ 조성, 회장 직속의 혁신 조직 ‘레드팀’ 신설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