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은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를 회사의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다음달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부회장’ 직위를 정관에서 삭제하고, ‘대표이사 사장’이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그는 재임 기간 삼환기업을 흑자로 전환하고, 신용도를 높이는 등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 신임사장 영입으로 노・사 간에 어려운 문제에 대해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회사가 노조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화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올해 아산신창공동주택, 김포 지식산업센터, 포항구항 동빈물양장 보강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천안신방공동주택, 아산신창공동주택, 김포 지식산업센터 등 약 61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착공 예정이다. 해당 공사들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