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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연장…5년 만기에 금액 400억 늘려

장원주 기자

기사입력 : 2020-10-22 13:39

중국 안후이성 화이베이시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세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안후이성 화이베이시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세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와프 만기가 연장됐다.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은 원·위안 통화스와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만기는 2025년 10월 10일까지로 5년 연장했다. 기존 계약은 3년이었다.

규모 역시 기존 560억 달러(약 3600억 위안)에서 590억 달러(약 67조 원)로 확대했다.

통화스와프란 비상시에 두 국가가 자신의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 쓸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1800억 위안 규모 원·위안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때 이를 3600억 위안으로 확대한 뒤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더 3년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되면 국내에 위안화 공급이 부족할 때는 외환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주고 풍부할 때는 시중은행 대출을 통해 양국 기업들의 결제 대금을 지원할 수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전 세계에 달러가 귀했을 때도 원·달러 통화스와프 체결로 체결 전날 1285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이튿날 1246원으로 하락했다. 위안화는 달러화와 달리 세계 기축통화가 아니고 국제 결제 비중도 2% 수준으로 높지 않아 원·위안 통화스와프가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재부는 "계약 기간 확대로 추후 만기 연장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축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다.

이어 "계약은 양국 교역 증진,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등이 목적"이라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무역 대금을 자국 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해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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