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7.5원 내린 달러당 113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22% 내린(위안화가치 상승) 6.6781위안에 고시했다. 201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20일(현지시각) 한 방송 인터뷰에서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낙관적이며 20일이 지나기 전에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당초 20일을 부양책 협상 시한으로 정한 바 있다.
11월 3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원화와 위안화의 동반 초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바이든 후보는 임기 4년 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조 달러를 투자한다는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1120원 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도 있지만 미 대선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120원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