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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MS 차기 CEO, 소수인종 출신 여성 발탁 가능성

美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은 계획 밝혀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0-22 06:00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소프트웨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소수인종에 속하는 여성 경영인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MS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위임장권유신고서에서 자사 CEO 후보군에 여성과 소수인종 출신을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가 이번에 제출한 위임장권유신고서는 경영체제의 유지와 관련한 계획을 마련해 연례적으로 SEC에 내는 보고서류로 현재 CEO를 맡고 있는 사티아 나델라 CEO가 곧 물러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MS는 이 신고서에서 “MS 이사회는 여성과 소수인종 출신으로 높은 자격을 갖춘 인물을 CEO 후보로 고려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S의 이같은 계획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MS 경영진의 다양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MS가 지난해 발간한 다양성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 MS 전체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2%, 흑인 근로자는 4.4%, 라틴계 직원은 6.2%, 아시아계 사원은 33.3%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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