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상황으로 인해 콘초 리소시스 몸값에 붙는 프리미엄은 작았다.
콘초 리소시스 1주당 코노코필립스 주식 1.46주를 받게 된다.
코노코필립스는 콘초 인수로 미 최대 유전지대인 페르미안 분지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또 이번 합병으로 하루 산유량이 150만배럴인 미 최대 독립 석유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콘초는 페르미안 하루 31만9000배럴을 생산해 페르미안 분지에서 생산규모 기준 5위 업체이다.
컨설팅업체 인버러스의 인수합병(M&A) 담당 애널리스트 앤드루 디트마는 "콘초는 늘 페르미안 분지의 대기업들에게 인수 대상이었다"면서 "대규모 생산량과 넓은 유전지대, 비교적 낮은 부채가 매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방정부가 소유한 부지에서 프랙킹 공법을 통한 유전 추가 개발은 금지할 것이라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서가면서 추가 유전 공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콘초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디트마는 덧붙였다.
한편 코노코필립스는 콘초 인수가는 M&A 소식이 나오기 전인 지난 13일 종가에 15%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라고 밝혔다.
코노코필립스에 따르면 합병사는 부존석유 규모가 약 230억배럴이 되며 평균 생산비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30달러를 밑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