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4세트 도중 쓰러졌다. 기업은행이 18-13으로 앞선 가운데 안나 라자레바가 서브를 했고 리시브가 된 공을 염혜선이 토스해 정호영이 곧바로 때렸지만 착지 과정에서 정호영이 갑자기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구단 측은 정호영이 성모병원으로 옮겨 X레이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호영이 내일 서울 소재 병원으로 옮겨 추가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경기를 진 것도 진 건데 부상 선수가 나와서 마음이 안 좋다"고 우려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의료진이 아닌 보안팀에 살려갔다는 건 잘못 된 것 같다"며 배구연맹 측의 운영 미숙을 꼬집는가 하면 "호영 선수 실전 복귀하는 시일까지 완전한 회복 바랍니다" 등의 댓글로 격려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