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감정원 '2020년 10월 2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0월 2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직전 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단지나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0.01%를 기록해 6월 2째주 0.02% 이후 18주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송파구(0.01%)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상승했고, 서초(0.00%)·강동구(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관악구(0.02%)는 봉천동 중저가 위주로, 강서구(0.01%)는 염창·방화동 위주로, 영등포구(0.01%)는 당산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정부 안정화 대책과 코로나발 경기위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저가나 소형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으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0.27%), 울산(0.26%), 대전(0.24%), 대구(0.22%), 부산(0.18%), 강원(0.14%), 경기(0.10%), 충남(0.10%), 인천(0.08%)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됐다.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상승해 직전 주 0.14%에서 추석연휴 이전 수준으로 다시 돌아갔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추석연휴 거래감소 영향을 받은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지만, 서울은 0.08%를 기록해 직전 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전체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0.11%)는 주거환경 양호한 잠실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삼성동 위주로, 서초구(0.08%)는 반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동구(0.08%)는 교육환경 양호한 명일·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07%)는 사당·노량진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07%)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구로구(0.07%)는 신도림·구로동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10%)는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산구(0.09%)는 이촌·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9%)는 정릉동·길음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8%)는 성산동 구축과 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감소, 청약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교통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역세권과 직주근접 지역 중심으로 가을철 이사수요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1.37%), 울산(0.46%), 대전(0.28%), 강원(0.24%), 인천(0.23%), 충남(0.20%), 경기(0.19%), 충북(0.16%), 부산(0.15%) 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됐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