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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방준혁, ‘또다시 웃는다’… 카카오게임즈에 이은 빅히트 또 ‘히트’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20-10-15 17:33

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뉴시스]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으로 또다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웃었다.

15일 빅히트가 코스닥 상장 첫날 예상대로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된 이후 상한가)’을 성공하면서 카카오게임즈 상장 대박에 이어 또다시 ‘축포’를 올렸기 때문이다. 이날 상장 직후 10분 만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35만1000원 고점을 찍고 이날 시초가 27만 원보다 약 4%가량 내린 25만8000원에 마무리됐다.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따상’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공모가(13만5000원)의 두 배 수준이다. 종가 기준 빅히트 시가총액은 8조7323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로 32위에 올랐다.

빅히트의 최대 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주식 1237만7337주(지분율 34.7%)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종가 기준 주식 가치가 3조1933억 원에 이른다. 2대 주주인 게임회사 넷마블은 708만7569주를 보유해(지분율 19.9%)로 종가 기준으로 1조8285억 원이다. 지난 2018년 5월 2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사들인 넷마블은 최초 투자금 대비 약 8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게 된 셈이다.

빅히트의 공모 청약 성적은 상반기 기업공개(IPO) SK바이오팜(청약증거금 30조9899억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 수준의 증거금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역대 2위 수준이다.

지난달 11일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대박에 이어 빅히트로 불과 한 달 만에 넷마블은 1조6000억 원의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에 5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5.63%(321만 8320주)를 보유한 넷마블의 주식 가치는 8300억 원으로, 빅히트와 카카오게임즈 모두 합치면 무려 2조4000억 원 넘게 벌어들인 것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이유다. 이와 함께 방 의장은 지난 2015년 엔씨소프트에 3911억 원을 투자해 지분 8.88%(195만주)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기업공개(IPO)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에도 1440만 주(3.94%)를 갖고 있다.

카카오뱅크 투자금액이 40억 원에 불과하지만 시장에선 이 회사의 상장시 기업가치를 4조 원가량으로 추산하고 있어, 내년에도 넷마블의 축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넷마블은 코웨이 지분 25.51%(1851만1446주)를 확보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상장 시장 거래가를 감안한 넷마블 투자자산 가치는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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