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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0.81%로 역대 최저…1억 넣으면 연간 이자 68만 원 불과

장원주 기자

기사입력 : 2020-09-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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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과 대출 금리가 또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개월 연속 최저치다. 한국은행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6년 1월 이후 연일 최저치다.

평균 예금금리가 0.81%까지 떨어지면서 통장에 예금 1억 원을 넣어도 세금(15.4%)을 제외하면 한 달에 6만 원조차 손에 쥘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은이 29일 발표한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0.81%로 집계됐다.

7월(0.82%)보다 0.01%포인트 더 낮아진 것으로 6월(0.89%) 이후 석 달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8월 새로 가입한 정기예금 가운데 84.3%의 금리가 0%대였다.

1000만 원을 은행에 예금해도 1년 이자가 8만1000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여기에 15.4%의 이자소득세를 제하면 실제 이자는 6만8500원으로 7만 원도 채 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이후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0.50%까지 떨어진 데 따른 결과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1bp(1bp=0.01%) 하락한 0.80%를 기록했다. 양도예금증서(CD)등 시장금융형상품은 2bp 하락한 0.85%다. CD 금리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금조달 시 현금성 자산 보유를 늘리도록 한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으로 증권회사 수요가 몰리며 0.1%포인트 떨어졌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2.87%에서 2.80%로 0.07%포인트 내렸고 대기업 대출금리도 2.55%에서 2.48%로 0.07%포인트 낮아졌다.

가계 대출 금리도 2.62%에서 2.55%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폭은 0.06%포인트(2.45%→2.39%)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82%포인트로 7월(1.88%포인트)보다 0.06%포인트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대출 금리는 매월 고객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장금리의 영향을 더 받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 규제는 대출금리가 아닌 대출한도 등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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