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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유조선(VLCC) 4척 수주

약 4200억 원 규모...스크러버 장착돼 IMO 환경규제 대응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9-29 13:20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운항 중이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운항 중이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조선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유조선(VLCC) 수주에 성공했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VLCC는 통상 원유 20만~30만t(톤, 약 22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유조선을 말한다. 우리나라 하루 원유 소비량을 실어나르는 유조선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소재 선사 등 여러 선사와 30만t 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총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약 4200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29.7m 규모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사양이 적용됐다. 특히 이 선박은 스크러버(탈황장치)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는 선박연료의 황산화물(SOx) 함유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춰야 한다. 스크러버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저유황유(벙커C유) 대신 가격이 30~40% 비싼 고유황유를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최근 건조되는 선박에는 대부분 스크러버가 장착되는 경향이 있다.

이들 선박은 울산 한국조선해양 자회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상반기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16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중 7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부문에서 그동안 구축해 온 친환경 규제 대응과 에너지 절감 기술력, 고객들과의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여러 협상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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