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모두 60년대 생이어서 최근 급변하는 해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젊은 피로 세대교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임명으로 SM그룹 해운계열사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 모두 60년대 생이 대표를 맡게돼 업계 관심이 모아졌다.
1963년생 김 대표(58)는 HMM(옛 현대상선)에서 30여년간 근무를 해온 해운전문가다. 그는 지난 2월부터 대한해운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영입됐다.
현재 SM상선은 박기훈 대표가 경영을 책임지고 있으며 대한상선은 양진호 대표가 경영키를 잡았다.
1965년생 양 대표(56)는 팬오션(옛 STX팬오션)에서 부정기선 영업본부장, 해인상선 대표 등으로 30년간 근무한 해운영업 전문가다. 그는 올해 3월 대한상선 부사장으로 영입됐으며 현재 대표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SM그룹이 잔뼈가 굵은 해운업계 전문가를 영입해 경영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만 새로운 해운 환경에 발맞춰 최신 경영화두를 적극 포용한 젊은 피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