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28일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 9월 실적치가 전달보다 4.2포인트 높아진 84.0을 나타냈지만 3분기 전체로는 내수, 수출, 투자 전 부문에서 2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고가 늘어나면서 100을 넘었을 뿐이다.
3분기 전체로는 상황이 더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수출, 투자 모두 3분기 평균 실적치가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모두 최근 10년 중 최대 낙폭이다.
10월 전망치도 84.6으로 내수 89.6, 수출 90.2, 투자 89.4, 자금 91.6, 재고 100.8, 고용 92.4, 채산성 91.9 등 전 부문이 기준선 미만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현지 수요 둔화와 해외공장 생산차질 지속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 심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코로나19 재유행과 높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국내 경제가 재차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