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전세가격(9월 14일 기준)은 전월 대비 0.87%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부족이 더욱 깊어지고, 지방까지도 전세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면서 전국의 상승세가 높아졌다. 수도권(1.23%)도 전월 대비 상승폭 소폭 커졌다. 5개 광역시(0.48%)는 상승, 기타 지방(0.38%)도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전월 대비 1.13%의 상승세를 보였다. 광명(3.00%), 수원 영통구(2.44%), 성남 분당구(2.27%), 안양 동안구(1.89%) 등이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00%), 대구(0.79%), 울산(0.39%), 부산(0.24%), 광주(0.06%)까지 모두 상승했다.
전망지수가 가장 낮은 광주도 107을 기록하면서 모든 지역의 전망지수가 100을 상회, 임대차보호3법 이후에도 전세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전세시장은 임대차3법 통과 이후 매물 부족과 함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라면서 “서울 전셋값은 지난 7월 이후로 3개월 연속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지방광역시까지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고 설명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