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디스플레이 부분만 확장하는 형태인 폴더블폰과 듀얼폰을 뛰어넘어 디스플레이 곡예를 연상시키는 롤러블폰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삼성과 LG의 기술 대전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이 특허에 따르면 오래된 양피지처럼 돌돌 말았다가 펼칠 수 있는 삼성 스마트폰이 향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허가 아이디어에만 머물고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삼성이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더 혁신적인 방향으로 생각한다는 아이디어는 매력적이다.
특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장치'로, 롤러셔터처럼 전 화면이 돌돌 말 수 있고 구부러질 수도 있는 디스플레이다. 따라서 사용자가 화면을 필요로하는 만큼 작게나 크게 펼칠 수 있다. 작업이 끝나면 디스플레이를 자동으로 되돌려 접을 수 있다.
영상에서는 그립(손잡이) 부분을 서랍처럼 열었다 닫으면 내장된 화면이 펼쳐졌다가 다시 삽입되는 모습이 보여졌다. 이후 "Hold your breath"(숨을 죽이고 기다리세요)라는 문구를 통해 제품 공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