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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정말?....현대자동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화제

온기동 기자

기사입력 : 2020-09-2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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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이번엔 무사히 넘어갈수 있을지 관심이다."

현대자동차 노조원들과 시민들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통과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25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전체 조합원 5만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투표가 끝나면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각 사업장의 투표함을 울산공장으로 모아 일괄 개표할 예정이다.

개표 시작은 투표함이 모두 모이는 이날 오후 8시 전후, 개표 결과는 25일 자정 이후 나올 것으로 노조는 예상했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지난 21일 열린 올해 임금협상 1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1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우리사주 10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과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영 실적과 기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감안해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특히 노사는 이번 합의에서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문도 채택했다.

국내공장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재직자 고용안정, 전동차 확대 등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 대응, 고객·국민과 함께하는 노사관계 실현, 부품협력사 상생 지원,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 실현 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한 것이다.

현대차 노사의 임금동결 합의는 1998년 IMF 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 당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노사는 교섭을 시작한 지 불과 40일 만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 2009년 임단협(38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짧은 기간 안에 노사가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이상수 노조 지부장과 상무집행위원들은 지난 24일 발행한 노조 소식지를 통해 "이번 잠정합의안은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상황에서 조합원의 고용과 생활임금을 쟁취하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는 노조의 미래를 위해 조합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차 하언태 사장도 앞서 지난 23일 담화문을 내고 "올해 교섭이 원만히 마무리되지 못하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위기 지속, 대외 여론 등 노사 모두에 혼란과 피해만 초래할 뿐"이라며 "일부 아쉬움이 있더라도 이번 고비를 잘 넘기고 미래 산업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다면 현대차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코로나19로 국민들이 힘들어 한다. 파업은 잠시 접자" "파업은 절대 안된다" "귀족 노조 이미지 벗자" "경제가 어려운데 합의안 통과시켜라"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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