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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형제' 합병… 글로벌 종합 생명공학기업 만든다

헬스케어홀딩스 설립 소유와 경영 분리로 지배구조 강화
단일 회사에서 치료제 개발 생산, 유통과 판매 동시 진행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9-25 17:46

셀트리온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고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3사 합병을추진한다. 사진=셀트리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고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3사 합병을추진한다. 사진=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형제 합병'을 본격 추진한다.

25일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이날 오후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이하 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헬스케어홀딩스 설립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 주주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현물출자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3사 합병을 위한 준비 단계로 셀트리온그룹은 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그룹은 2021년 말까지 헬스케어홀딩스를 중심으로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종합 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고히 할 수 있다. 여기에 단일 회사에서 치료제의 개발과 생산, 유통과 판매를 동시에 진행해 비용 절감과 사업 투명성을 제고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은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경쟁을 위한 회사의 사업 역량 역시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는 자본력과 규모를 앞세운 글로벌 빅파마들과 경쟁하기 위해 규모를 갖춘 제약회사로 성장해야 하는데 3사 합병을 마무리 하면 대규모 제약회사를 조직해 시장 내 영향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룹 내 바이오 의약품과 화학 의약품 등 주요 제품들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도 구성할 수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판매 채널 단일화에 따른 효율성 강화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안은 여러 안들을 숙고하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린 결과다. 합병 절차는 특별 결의에 의한 주주들의 승인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각 회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 안건을 상정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또 "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면서 사업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해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생명공학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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