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아마존, '테슬라 센트리 모드' 기반 차량 도난방지 제품 출시

테슬라 모델 3에 장착되면서 미국에서 신종 차량도난 방지시스템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센트리(Sentry) 모드가 아마존 플랫폼에 오른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아마존의 보안장비 사업부문인 링(Ring)이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센트리 모드에 기반한 차량도난 방지장치 ‘링 카 커넥트(Ring Car Connect)'를 출시한다. 소비자들은 링 전용 아마존 쇼핑 사이트(amazon.com/ring)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링이 판매할 상품은 테슬라의 센트리 모드와 저장장치가 딸린 USB 허브를 결합시킨 제품으로 운전대 옆의 빈 공간에 탑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애프터마켓용인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은 테슬라 모델 3는 물론, 모델 S와 모델 Y다.

테슬라의 센트리 모드와 링의 보안시스템을 연결해 움직이는 링 카 커넥트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링 앱을 통해 원격으로 센트리 모드를 제어하고 촬영된 영상으로 차량 주변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일렉트렉은 이 제품에 들어가는 저장장치로는 삼성전자의 외장형 SSD를 추천했다.
센트리 모드는 테슬라가 모델 3에 처음으로 탑재한 차량 도난방지 시스템으로 누군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카메라 촬영이 시작되는 장치다. 외부인의 차량 침입 시도나 파손을 막는게 주된 기능이고 차량에 운전자가 없을 땐는 차량 외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CCTV 역할도 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테슬라 전기차 도난 사건 가운데 센트리 모드로 촬영된 영상을 증거로 활용해 해결된 경우가 여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