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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벙커링 항구로 향하는 선박량 40% 급감

하나금융투자 동성화인텍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 유지 제시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09-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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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벙커링 항구 싱가폴에 도착한 선박의 수는 올해 8개월 평균 25.6% 줄어들었다. 최근 3개월 간 40% 이상 줄어 들었다. 2020년 3월 1일을 시작으로 IMO 2020 규제가 전세계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싱가폴 항구에서는 2020년 들어 개방형 Scrubber(탈황장치)설치 선박의 입항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싱가폴 항구로 향하는 선박의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올해의 싱가폴 항구 입항 선박 수는 지난 30년래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국제해양오염방지조약(MARPOL) Annex VI 규정 14에서 따라 지난 2020년 1월부터 모든 선박은 배기가스의 황홤유량 배출을 0.5% 이하로 낮춰야 했다. 현실적으로 저황유 사용과 스크러버 장착 중 업계는 스크러버 장착에 비중을 높혀왔다.

DNV GL(독일선급)은 2020년 중 스크러버 장착선박이 3500여척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시장에서 저유황유가 벙커유(황함유랑 높은 저급 연료유)에 비해 60% 가량 고가인데다 단기적으로 저유황유 수급이 순조롭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기존의 고황유인 벙커유를 계속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스크러버 장착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지만 최소 2년이면 원가 상환이 가능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개방형 Scrubber 입항금지로 벙커유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세계최대 벙커링 항구 싱가폴항 뿐 아니라 유럽 최대 벙커링 항구인 로테르담 항구에서도 벙커유 판매량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전세계 25개 주요 항구에서 개방형 Scrubber설치선박의 입항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선급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전세계 Scrubber 설치시장의 90%는 개방형이다.

여전히 몇몇 선주사들과 일부 Scrubber 제조기업에서는 Scrubber를 설치한 선박이라도 저황유를 사용하면 항구에 입항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최초 Scrubber 설치 목적과 맞지 않는 것이며 운항 비용만 높아지는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개방형 Scrubber 설치선은 입항 금지 대상이다. 또한 저황유를 사용하면 선박엔진에 치명적 결함이 발생하는 것도 이제는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런 기술적 문제와 운항상의 불편함을 이유로 이미 거의 대부분의 선주사들은 LNG추진연료를 선택하고 석유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있다. Scrubber 설치공사 진행도 사실상 소멸중이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통성화인텍에 대해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 유지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LNG선박 연료가 부상하고 있으므로 동성화인텍의 주력 사업인 보냉재 부문 매출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성화인텍의 ROE는 2020년 28.1%에서 2021년은 31.9%, 2022년은 30.0%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동성화인텍 (코스닥 033500 Dongsung Finetec Co.,Ltd.)의 최고경영권은 류완수 대표이사가 행사하고 있다. 옛 상호는 화인텍이다. 설립일은 1985년 7월 31일이고 상장일은 1997년 12월 19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으로 465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부산시 사하구 신산로 99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에서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신한은행 삼성중앙기업금융지점이다. 주요품목 극저온 액화탱크용 보냉제,청정소화약제의 제조와 도매다.

동성화인텍은 초저온 보냉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액화 천연가스용 초저온 보냉재 청정소화약제 등의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PU단열재사업부문과 가스사업부문으로 구분돼 사업을 영위 중이다.

PU단열재사업부문은 초저온 보냉재, PU-SYSTEM, 샌드위치패널 사업으로 구분되며, 가스사업부문은 냉매, 방재시스템 사업으로 구성된다. 초저온 보냉재는 국내 시장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 유일의 초저온 보냉자재 일괄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저하되고 있다. 종속기업인 (주)화인텍피앤씨의 청산에 따른 매출제외와 가스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조선소의 LNG선 건조량 증가에 따른 초저온보냉제 등의 판매호조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성화인텍은 매출 증가에도 원가율이 상승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은 저하됐다. 금융수지 저하와 법인세비용 증가로 순이익률 역시 소폭 하락했다. COVID-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러시아 등의 LNG발주 증가로 초저온 보냉제 매출 증가와 증설에 따른 CAPA 획장으로 생산성 향상이 예상된다. [리포트발간 2020년 9월24일]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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