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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재출발 후 3년, 새로운 출발 변곡점

메리츠증권 대우조선해양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3만2000원 커버리지 개시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09-2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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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재무∙사업구조를 확보했다. 이제 대우조선해향에 대해 색안경을 벗어도 좋을 시기다. 2014년 매출의 60%이상을 차지했던 해양부문은 2020년 12.7%로 축소가 유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이연법인세자산을 전액상각했다. 재고자산과 계약자산 규모도 안정적인 수준을 회복하면서, 재무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은 낮다. 현 시가총액 2조6000억원은 6월 보유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1조9200억원, 반기 순이익 3000억원만으로도 설명된다.

메리츠증권 김현 배기연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적정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 수준이다.

고수익선종인 LNG선의 매출비중은 2020년 45.3%이며, 2021~2022년 36.8% 등으로 예상된다. Qatar와 Russia의 수주로 비중은 다시금 확대될 전망이다. 해양생산설비 잔고는 hevron와 Anchor FPU만 남는다.

Valaris(옛 Ensco)에 2021~2022년 인도 예정 Drillship 2기는 발주처의 회생절차 돌입으로 취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수취 선수금을 고려하면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손실부문은 축소되고, 주력부문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피인수 확정 여부는 4분기 들어 불확실성의 제거가 기대된다. 2019년 1월 KDB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체결한 대우조선해양 인수 협상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기업결합심사라는 가장 중요한 절차를 남겨둔 상태다. EC와 같은 이유로 심사기한을 연장했던 싱가포르정부는 8월 말 ‘무조건승인’을 확정했다.

중국∙일본의 심사도 남아있지만 EC의 결정에 따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1년여간 진행중인 EC 심사결과는 4분기 중 확정될 전망이나 승인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2019년 체결한 Deal 조건 상 대우조선해양 지분의 인수가격은 주당 3만4922원이다.

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 Co., Ltd.)의 경영권은 이성근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대우조선공업이다. 설립일은 2000년 10월23일, 상장일은 2001년 2월2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9446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3370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덕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다. 주요품목은 선박제조다.

대우조선은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가 회복되고 있다. 2000년 10월 대우중공업(주)으로부터 분할되어 설립됐다. 선박 건조와 플랜트 건설업을 주력사업으로 펼쳐왔다. 디에스엠이정보시스템,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 DK Maritime S.A. 등 국내외 다수의 종속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2020년 상반기 LNG FSRU 1척, 초대형 LNG 저장설비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 고사양 셔틀탱커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의 현황은 매출감소와 수익성의 다소 하락으로 요약된다. 기 수주 부진의 영향으로 LNGC 등 상선 부문의 건조가 감소한 가운데 해양과 특수선 부문 역시 부진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규모가 축소됐다.

원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드릴십 평가손상충당금, 공사손실충당금의 반영으로 판관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다소 낮아졌다. LNG선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하반기 수주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기 수주물량의 감소에 따른 건조량 부진으로 매출 성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대우조선은 동종업종에서 매출기준 1위이며 2~5위는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현대산호중공업, 한국조선해양 등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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