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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 NAND 고단화와 비메모리 국산화 수혜

하나금투 유니셈 2020년 상반기 매출 1140억원, 하반기 매출 추정치 906억원으로 집계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09-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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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은 반도체 장비 가운데 스크러버와 칠러를 공급한다. 2020년 상반기 매출은 1140억원이었고 하반기 매출 추정치는 906억원이었다. 유니셈은 반도체 장비 중에서 스크러버와 칠러를 공급했왔다. 삼성전자 향 매출비중이 높은 여타 반도체 장비 공급사처럼 2020년 매출은 상고하저흐름이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설투자를 상반기에 대부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수석연구위원은 유니셈의 2020년 상반기 매출은 1140억 원이었고, 하반기 매출 추정치는 90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하반기의 매출기여도는 56 대 44다. 매출은 상고하저이지만 상하반기의 편차는 제한적이다. 삼성전자 외에 Kioxia Micron BOE 등 해외 고객사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3D-NAND에서 삼성전자, Kioxia, Micron 시설투자와 고단화 기대

삼성전자 Xian 2기 3D-NAND Flash의 시설투자는 2020년 상반기 마무리됐다. 최근 128단 수율이 개선되면서 2021년 3D-NAND Flash의 신규 증설은 128단 위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적층 숫자가 96단에서 128단으로 늘어나게 되면 동일한 wafer output의 생산라인 시설투자 기준으로 유니셈의 스크러버와 칠러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크러버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공정 중에서 스크러버의 역할이 필요한 공정은 식각공정과 화학기상증착공정인이다. 3D-NAND Flash의 고단화가 전개될수록 식각공정의 난이도가 증가하고 화학기상 증착공정의 필요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해외 고객사의 시설투자 로드맵 확대는 유니셈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일본의 Kioxia는 IPO(기업공개)를 계기로 자금을 조달해 시설투자를 진행할 전망이다. 미국의 Micron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 진행하지 못했던 Singapore 증설을 2021년에 전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 비메모리 장비에서 해외 장비 대체하며 국산화 수혜 예상


삼성전자 서플라이 체인 중에 비메모리향 매출이 발생하는 원익IPS, 싸이맥스, 피에스케이를 살펴보면 전사 매출 중에 비메모리용 장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5% 내외로 제한적이다. 유니셈의 경우에도 2020년 매출에서 비메모리용 반도체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아직까지 제한적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2021년에 비메모리 시설투자를 2020년 대비 늘릴 가능성이 높고 스크러버의 경우 유지보수 서비스가 고객사 입장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니셈에게 점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셈은 반도체 장비인 '가스 스크루버', '칠러' 생산업체다. 사업환경은 세계적으로 환경규제에 대한 움직임이 부각되면서 가스 스크루버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향후 반도체 관련 부품/장비 수요는 꾸준히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IT 장비업 특성상 전방산업 투자규모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셈은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한 산업군에 속해있어 전방업체(반도체 제조기업)의 설비투자에 영향을 받아왔으며,경기에 따른 실적 변동이 반도체 생산업체보다 크게 나타났다.
유니셈의 주요제품은 가스 스크루버 (45.2% 반도체/LCD 제조 공정상 발생하는 유해가스 정화), 칠러 (34.4% 반도체 전공정에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 유지보수(18.4% 상품 및 기타 용역), 공사 (1.1%) 등으로 구성된다.

유니셈의 원재료는 전장 PART (5.6%), HEATING CHAMBER (4.4% 열교환), 펌프 (3.6%) 등이다.

유니셈의 실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업체들의 투자 증가, 삼성 중국 시안 투자에 대한 수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량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유니셈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9%, 유동비율 349%,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9%, 이자보상배율 57배 등으로 요약된다.

유니셈의 신규사업은 IoT사업부를 중심으로 컨테이너 물류 보안장치 개발 중이다. 데이터를 전송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추적 관제솔루션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스마트 원격 감시가 가능한 무선 보안장치도 개발 중이다.

유니셈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김형균(13.07%), 천정현(6.84%),김수홍(4.56%),기타(4.56%) 등으로 합계 29.03%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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