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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라이베리아 조지 웨아 대통령 ‘성범죄 국가 비상사태’ 선포…얼마나 심하길래?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0-09-21 00:05

‘성범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조지 웨아 대통령.이미지 확대보기
‘성범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조지 웨아 대통령.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조지 웨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최근 성범죄 사건이 급증하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새로운 대책을 지시했다.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는 지난달 하순 성범죄가 경계가 필요한 수준으로 빈발하고 있는 상황에 관심을 끌기 위해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었다.

대통령실이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웨아 대통령은 성범죄 사건을 다루는 특별검사를 임명해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등록하는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이나 젠더와 관련된 폭력 사건에 대처하는 국가안전 태스크 포스(TF)를 정부가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내전과 에볼라 출혈열에 시달리고 있는 빈곤국 라이베리아에서 성범죄 사건의 빈발은 오래된 국가적 과제 중 하나다. 2016년 유엔(UN)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약 450만 명(당시)의 이 나라에선 803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유죄판결이 난 건 그 2%에 그쳤다.

이에 따라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의식이 팽배해지면서 과거 14년(1989~2003년) 동안의 내전으로 강간이 일상화됐던 영향이 현재의 문제를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베리아에서는 올해 성범죄 사건 발생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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