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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금융회사 그렌케, 공매도 투자회사의 사기혐의 제기 후 주가 폭락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9-17 09:18

독일의 금융회사 그렌케가 공매도 투자자 조사 회사가 제기한 시장 조작과 돈세탁, 사기 등의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독일의 금융회사 그렌케가 공매도 투자자 조사 회사가 제기한 시장 조작과 돈세탁, 사기 등의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CNBC
공매도 투자자 조사 회사가 독일의 금융회사 그렌케에 대해 시장 조작과 돈세탁, 사기 등의 혐의를 제기해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비세로이 리서치의 프레이저 페링이 발표했다. 그러나 그렌케는 이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그렌케 주가는 15일 한때 29% 하락했으며 26일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렌케는 그 보고서에서 제기한 주요 혐의가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렌케는 성명에서 "2020년 반기 재무보고서에서 보고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07만8000유로의 상당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지만 이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그렌케는 "지난 6월 30일 기준, 도이체 분데스방크 계좌에 8억4900만 유로가 있었으며 현재 분데스뱅크의 신용 잔액은 7억6100만 유로에 달한다"고 밝혔다. 독일 중앙은행 대변인은 언급을 회피했다.

그렌케는 현재 의혹 제기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금융규제당국(BaFin)은 그렌케에 대해 시장 남용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그렌케가 재무제표에 관한 허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조작하려 했는지 여부를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3자에 의한 시장조작 가능성이 있었는지의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당국은 비세로이의 보고서가 온라인에 발표되기 전부터 그렌케에서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1978년 볼프강 그렌케가 설립한 그렌케는 전 세계 32곳에 걸쳐 17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독일 남서부 블랙포레스트의 스파타운 바덴바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주로 중소기업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비세로이 리서치는 2016년 '자타라 리포트'로 독일 핀테크 유망기업 와이어카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경종을 울렸던 회사다. 2016년 설립된 비세로이 리서치는 201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유통 대기업 스타인호프의 회계부정 관련 보고서를 발간해 주가 폭락으로 이어진 뒤 명성을 얻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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