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밴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13개 대형 밴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828억 원보다 84억 원(10.1%)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1조22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억 원(5.3%) 늘었다. PG 등 기타사업 수익은 1172억 원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카드결제가 줄어들며 VAN사업 수익은 551억 원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1조15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6억 원(6.8%) 늘었다. PG거래 증가에 따라 PG업 대표가맹점 수수료 지급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이 980억 원(15.8%)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
자산은 2조3624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179억 원(0.8%) 감소했다. 현금과 유동금융자산 등 유동자산에 주로 기인했다.
이익잉여금이 줄어들며 자본은 1조5183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19억 원(0.1%) 감소했다.
카드 거래건수와 가맹점 수, 단말기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소폭 증가했다.
카드 거래건수는 91억6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억1000만 건(1.2%) 늘었고, 가맹점 수도 271만8000개로 3만6000개(1.3%) 증가했다. 단말기 수 역시 342만8000대로 6만6000대(2.0%) 늘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