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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 특급호텔이 80% 할인 나선 까닭은?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기사입력 : 2020-09-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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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호텔산업이 벼랑끝에 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여행-항공산업으로 인해 호텔들도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중소 관광 호텔들에 이어 이젠 특급호텔까지 여파가 미치기 시작했다. 특급호텔들은 50%가 넘는 파격적인 할인가에 방을 내놓고 있지만 이마저도 고객들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하노이 특급호텔로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사용돼 유명세를 타기도 했던 소피텔메트로폴하노이(Sofitel Metropole Ha Noi)는 무려 80%나 할인된 파격적인 숙박요금을 책정해 SNS상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우처닷컴(www.avoucher.com.vn)과 같은 일부 온라인 숙박중개업체들은 10월까지 일부 유명 특급호텔의 숙박요금을 1인당 99만 동(약 5만 원)으로 할인하고 있다. 호텔예약서비스 앱인 아고다(Agoda)에서는 20만~30만 원을 호가하던 특급호텔의 2인1실 숙박요금이 266만 동(약 12만 원)수준으로 절반이상 할인해 주는 곳들도 수두룩해졌다.

대표적으로 특급호텔 델로페라하노이M갤러리(Hotel de l'opera Hanoi 'M Gallery by Sofitel' )의 경우도 코로나 이전 일반객실요금은 1150만 동(약 52만 원)수준이었지만 현재 215만 동(약 10만 원)에 불과하다. 힐튼(Hilton), 메트로폴(Metropole), 하노이대우(Daewoo), 풀만(Pullman) 등 특급호텔을 비롯해 하노이 소재 4, 5성급 호텔들 역시 숙박요금을 종전보다 70~80% 할인된 가격으로 투숙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노이대우호텔은 모든 예약앱을 통할 경우 숙박요금을 74% 할인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호찌민 시 소재 호텔들의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 호찌민시 1군 사이공 강을끼고 관광단지에 위치한 특급호텔들은 많은 수가 문을 닫거나 아예 손님이 없어 밤이 돼도 로비에 불조차 켜지 않은 곳들이 눈에 많이 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베트남 관광산업은 지난 수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국내 관광산업 규모는 작년동기대비 50%나 쪼그라들었다.

상반기 하노이와 호찌민시 호텔들의 가용 객실당 매출(RevPAR)은 각각 56%, 64%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 RevPAR은 5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사진없는 기자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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