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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삼성생명, 해외투자 확대…신성장동력 찾는다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20-09-16 09:45

삼성생명이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삼성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생명이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이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30년까지 글로벌 자산운용업과 해외 보험사업으로 확대를 통해 자산운용과 해외보험의 비중을 각각 32%, 30%로 늘리고 국내보험은 38%까지 줄일 계획이다.
현재 삼성생명의 손익 포트폴리오는 국내보험이 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산운용을 통해 내는 수익은 15%다.

삼성생명의 해외법인은 현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은 태국과 중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보험업을 하고 있다.

1997년 태국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 삼성생명 태국법인인 타이삼성의 지난 1분기 수입보험료는 3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2억 원보다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었다.

중국법인인 중은삼성은 2015년 중국은행을 최대 주주로 맞이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까지 손실을 기록하던 중은삼성은 2017년 당기순이익 33억 원, 2018년 53억 원, 2019년 8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직속의 해외신성장팀을 신설했다. 기존 자산운용본부(자산운용), 경영지원실(재무), 기획실(M&A) 등에 분산돼 있던 해외담당 인력들을 모아 신설된 해외신성장팀은 삼성생명의 글로벌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직면한데다 저금리에 따른 수익 악화 등 악재에 둘러싸이면서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이다.

유호석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구조적 혁신과 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향후 10년간 투자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국내 보험사 중에서 해외진출할 수 있는 가장 큰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본여력을 투자자본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배당과 세금, 3000억~5000억 원의 잉여금 축적까지 고려해도 충분한 투자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미 중국, 태국에 보험영업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상황이지만 당사 규모에 비해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새로운 제도 하에서도 신규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차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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