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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최근 주가 조정 원인 고찰

하나금융투자 3분기 연결매출 영업이익 6조2329억원, 3609억원으로 잠정집계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09-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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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심은주 김채란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최근 주가 조정의 원인을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단기 고점에서 약 10% 하락한 상태다.

최근 주가 조정은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까닭이다.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선물 세트 판매를 예측하기 다소 이른 시점이기는 하나, ① 대내외 환경을 감안해 수요를 보수적으로 계획했고 ② 라인업도 이에 맞추어 소비자 니즈에 대응 중이다. ③ 과거와 달리 온라인 채널에서 주문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8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편의식 수요는 3분기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기 완충 작용을 감안시 가공식품 부문의 매출 및 이익 YoY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과도해 보인다.

CJ제일제당에 대한 2020년 3분기 프리뷰는 시장의 기대 충족할 것이란 견해다.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2329억원(전년동기 대비 6.4% 증가), 3609억원(전년동기 대비 32.3% 상승)으로 추정한다.

3분기도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 ① 식품 내 해외 비중이 2020년 2분기 48%까지 상승한 가운데 마진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② 바이오 부문은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로 이익 가시성이 어느때보다 높다. ③ 사료 부문은 3분기 베트남 돈가가 6만동 이상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와 해외 가공식품 시장내 보폭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식품 내 해외 비중은 2019년 39%에서 2020년 46%로 유의미한 상승이 예상된다. 현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중간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매수 관점은 유효하다.

CJ제일제당은 다시다 스팸 햇반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최대 식품업체업체다. 사업환경은 설탕 밀가루 대두유 등은 완만한 성장이 유지되고 있고, 웰빙 열풍으로 인한 프리미엄 식품시장이 성장중이며, 핵가족화로 레토르트, HMR 등 간편식 시장이 고성장중이고,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육류 소비 증가 등으로 필수 아미노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업 특성상 경기변동에 둔감한 산업으로 원료인 국제 곡물가, 환율에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식품 (29%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생명공학 (26% 의약품 등), 물류사업(45% 운송 하역 건설)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원당 : 호주·태국에서 구입 ▷옥수수 : 미국 등에서 매입 ▷대두 : 브라질에서 주로 구입 ▷원맥 : 미국·호주·캐나다 등에서 구입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실적은 식료품 가격 인상, 원재료인 국제 곡물가격 하락시 원가율 개선, 원달러 환율 하락, 신흥국의 사료 수요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96%, 유동비율 87%,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29%, 이자보상배율 2배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CJ(44.55%), 이재현(0.47%), CJ나눔재단(0.2%), 기타(0.29%) 등으로 합계 45.51%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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