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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호(號), 세계 파운드리 패권 거머쥐나...대형고객 쓸어담아

삼성, 퀄컴 스냅드래곤875 수주 성공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20-09-15 09:14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TSMC 긴장해라'

삼성전자가 최근 팹리스(Fabless·공장이 없는 반도체 설계전문업체) 퀄컴으로부터 또 다시 수주를 따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강자 대만 TSMC의 숨통을 바짝 조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을 잇따라 쓸어담아 세계 파운드리 시장 패권이 TSMC에서 삼성전자로 기울고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 퀄컴 중저가.프리미엄 AP 모두 꿀꺽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 AP칩 '스냅드래곤875(가칭)' 전량을 5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에서 수탁 생산하는 계약을 따냈다. 계약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칩은 AP칩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스냅드래곤875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퀄컴의 5세대(5G) AP칩으로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21(가칭)을 비롯해 중국 샤오미, 오포 등 고급 폰에 장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퀄컴의 중저가용 5세대(5G) 이동통신 플랫폼 ‘스냅드래곤 4시리즈’ 계약을 따낸 데 이어 또 한 번 퀄컴 수주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퀄컴이 스냅드래곤 875 위탁생산물량을 삼성전자와 TSMC와 배분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냅드래곤 875 생산 분배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글로벌 파운드리 패권 잡기 나서


업계는 삼성전자의 이번 '스냅드래곤875' 수주를 두고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패권이 삼성전자쪽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풀이한다. 스냅드래곤875 수주는 세계 1위 TSMC의 몫이 될 것이란 업계 관측을 삼성전자 특유의 '초격차 기술력'을 앞세워 뒤엎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엔비디아, IBM 등 글로벌 IT 고객들을 잇따라 확보해 이러한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력 부족으로 7나노 기반 CPU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텔까지 삼성전자에 협력의 손을 내밀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 업체 TSMC가 51.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점유율 18.8%의 삼성전자가 바짝 뒤쫒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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