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서울 문래동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철공소 운영 소공인들과 건설과 예술이 어울린 상생 협력을 전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문래동 철공소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철제조형물인 스틸 아트(Steel Art) 디자인을 공모해 수상작을 특별전시하고, 실제 조형물을 포스코건설 '더샵' 아파트에 설치하기로 했다.
문래동 소공인 철제조형물 공모전은 포스코건설이 사단법인 서울소공인협회,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공모전 참가 소공인들은 지역 예술인이나 디자이너와 한 팀을 이뤄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할 수 있다.
공모작 중 최종심사를 통과한 4개 스틸 아트는 서울 강남구 '더샵' 아파트 단지의 로비와 커뮤니티 공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파트 공간 설치에 앞서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운영 중인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서 문래동의 역사와 지역 특색을 담은 사진전시와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
포스코건설의 스틸아트 공모전 참가자는 아파트 로비나 커뮤니티 공간의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철제조형물 디자인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 마감은 오는 10월 5일이다.
디자인 심사에서 선정된 4점은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해 제작한 뒤 최종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점(상금 700만원), 우수작 3점(각 600만 원)으로 가려져 일반전시와 더샵 아파트 공간 설치의 부대 혜택을 받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을 잘 대변하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포스코건설은 스틸아트 공모전이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유니크함을 더해 입주민과 아파트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문래동 철공시장에 작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공모전 세부 내용은 포스코건설 홈페이지(www.poscoenc.com),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 페이스북 (www.facebook.com/ydp20180404)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