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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니콜라-GM 제휴에 휘파람 부는 이유는...

GM, 니콜라 지분 인수로 車 부품 주문 확대...니콜라-LG 전장사업 기대감
증권家 "GM 핵심고객 LG전자 수주액 60조원 달할 것"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20-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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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 GM과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협력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그동안 만년적자를 면하지 못했던 LG전자의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니콜라-GM 맞손…LG전자 "쨍! 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20억 달러(약 2조4000억 원)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11%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GM은 니콜라가 개발 중인 수소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고 수소연료전지 공급도 책임지게 됐다.

GM과 니콜라의 협력 소식이 전해지면서 GM과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LG전자 전장 사업부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M이 수소차 생산으로 LG전자에 전기차 부품 주문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GM과 지난 2015년 첫 인연을 맺은 이후 2016년부터 GM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올해 초 GM에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KB증권은 GM-니콜라 협력 영향으로 LG전자의 내년 전장부품 수주잔액이 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GM을 전략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LG전자는 전기차 부품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완성차 수요 회복,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 시작 등을 바탕으로 올 3분기 적자폭을 줄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자동차 부품의 정상적 수요 속에서 분기 단위 흑자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권봉석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전장사업, 내년엔 반드시 수익낼 것"


LG전자 전장사업은 2015년 처음으로 실적을 공시한 뒤 이듬해인 2016년부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적자규모도 역시 2016년 영업손실 767억원을 기록한 뒤 2017년 1069억원, 2018년 1198억원, 지난해에는 1949억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LG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금의 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적자를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리고 그 의지는 대규모 투자규모에서도 확인된다. LG전자는 올해 전장 사업에 가전 사업 투자 규모와 맞먹는 수준인 898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권봉석(57) LG전자 사장은 올해 초 세계 가전박람회(CES)에서 “전장 부문은 내년 흑자전환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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