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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건설·석유화학 사업 분리…'지주체제' 전환

인적·물적분할 동시 추진…내년 1월 1일 지주사 출범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9-10 18:42

서울시 종로구 대림산업 사옥 전경. 사진=대림산업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종로구 대림산업 사옥 전경.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인적‧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한다.

대림산업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분할방식은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구조다. 디엘과 디엘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동시에 디엘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디엘케미칼을 신설하게 된다. 디엘이 디엘케미칼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지주사인 디엘은 계열사 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할 방침이며, 디엘이앤씨는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할 계획이다.

대림은 오는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건설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이 독립적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갈 최적화된 시점을 모색해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기업분할은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주회사 중심의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해서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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