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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백신 78억명 분 운송에 보잉 747 화물기 8000대 필요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9-10 18:07

IATA는 1인당 1회 접종만 필요하다고 가정했을 경우 전 세계에 코로나 백신을 전달하기 위해 보잉 747기 8000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IATA는 1인당 1회 접종만 필요하다고 가정했을 경우 전 세계에 코로나 백신을 전달하기 위해 보잉 747기 8000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사진=로이터
현재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돼 전 세계 78억 인구에 보급하기 위해서는 보잉 747 점보기 8000대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이 같은 규모의 대형 화물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백신 수송이 항공산업에게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IATA는 아직 백신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항공사와 항공, 제약업체, 보건 단체들과 수송 대책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은 글로벌 항공화물 산업이 완수해야 할 세기의 임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치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하며 지금부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여행제한으로 여객기 운항이 급감하자 글로벌 항공사들은 이미 화물 운송에 더욱 주력하고 있지만, 백신을 운송하는 것은 일반 화물에 비해 훨씬 복잡하다.

온도를 섭씨 2~8도로 유지해야 하며 일부 백신은 냉동이 필요하지만 모든 항공기들이 이러한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등 백신 생산 시설이 전무한 지역으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아프리카의 경우 화물 저장시설이 극히 부족하고 지역이 워낙 방대한 데다 국경 통과도 복잡해 현재로서는 백신 운송이 거의 불가능한 정도다.

보안 문제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IATA는 "백신은 매우 고가의 상품이므로 훼손이나 절도를 막기 위해 운송 과정의 철저한 보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는 백신 상용화에 대비해 이를 국민들에 공급할 대비를 완전히 갖춰 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140개 가량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 중 20여개가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백신은 1인당 2회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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