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에 따르면 보잉은 8일(현지시간) 드림라이너의 수평안정장치에 들어가는 일부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일부 부품이 규격보다 더 강한 힘으로 조여 간극을 부적절하게 좁히고 있다는 것이다.
드림라이너 900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FAA는 이날 "보잉 787 제트기에 영향을 미치는 제조 결함을 조사중"이라면서 "보잉과 계속해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안정장치(스태빌라이저) 결함이 항공기 운항의 안전에 즉각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면서 아직 인도되지 않은 항공기들에 대해서 먼저 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결함이 보고됨에 따라 FAA의 드림라이너에 대한 검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FAA는 전날 보잉이 보고한 드림라이너의 2가지 기체 결함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검사가 필요한지를 결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힌 바 있다.
보잉은 지난달 동체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면서 항공사들이 운항 중인 드림라이너 가운데 8대를 운항중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보잉은 그러나 지금까지 발견된 문제들이 항공기 운항에 즉각적인 위험요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보잉은 이같은 선제적인 조처로 인해 검사가 시작되면 드림라이너 인도 일정에 단기적으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보잉은 이날 올들어 첫 737맥스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문 취소 역시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은 지난달 737맥스 주문 17대가 취소돼 맥스를 다른 기종으로 변경한 것까지 포함해 올들어 모두 445대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보잉의 항공기 인도는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월 인도대수는 작년 8월에 비해 5대 적은 13대였지만 이는 7월에 비해서는 9대 증가한 수준이다.
보잉 주가는 4% 하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