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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重·현대삼호重, 佛 설계업체에 LNG운반선 6척에 대한 화물창 설계 의뢰

화물창에는 마크 3 플렉스 기술이 적용될 예정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9-08 15:19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항해 중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항해 중이다. 사진=뉴시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프랑스 설계업체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에 적용될 화물창에 대한 설계를 의뢰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프랑스 업체 GTT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부터 6척에 대한 일감을 수주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번 6척에 대한 물량 가운데 4척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2척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다. LNG운반선 6척은 모두 17만4000m³ 규모로 건조될 예정이지만 이외 선박의 자세한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멤브레인 시트(노란색 부분)가 촘촘히 설치돼 LNG화물창을 이루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멤브레인 시트(노란색 부분)가 촘촘히 설치돼 LNG화물창을 이루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블로그

6척에 적용될 GTT의 LNG화물창 기술은 마크 3 플렉스(Mark III Flex) 멤브레인 시스템으로 방열재를 이용해 배안의 특수한 화물창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외벽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모든 힘을 안전하게 지탱해주기 위해 특수 콘크리트로 만들고 내벽은 -162℃ 초저온 LNG를 실을 수 있는 멤브레인 시트로 만든다. 멤브레인은 니켈 합금강과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 차가운 온도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 그리고 벽과 벽 사이에는 외부로 부터 열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열재를 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크 3 플렉스 기술은 2011년 개발돼 지금까지 가장 안정적인 화물창 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LNG 기화율(증발률) 0.1~0.085%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조선업계는 LNG운반선 ‘건조 능력’이 뛰어난 것이지 LNG운반선 내 화물창 설계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GTT가 LNG화물창에 대한 일감은 독점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GTT는 전세계 LNG화물창 설계 점유율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이기도 하다.

필리페 베르테로티에르(Philippe Berterottière) GTT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GTT가 개발한 화물창 기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객 요구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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