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현대엔지니어링은 3년연속(2017~2019)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가 8일 제63차 회의를 열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중소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이다.
평가대상은 국내 매출액 상위기업 가운데 사회의 관심과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이며,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최우수기업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 2년 면제를 포함해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가점 부여,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건설사들은 4년연속의 SK건설, 3년연속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삼성물산(건설부문),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5개사이다.
특히, SK건설과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지난 2018년부터 동반성장위원회와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고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 임금·복지 증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3년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최우수 명예기업’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보기우수등급을 받은 건설사들은 롯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한화건설, 호반건설, 동부건설, 계룡건설, 한양, 신세계건설 등 8개사에 이른다.
양호 등급 건설사는 6개사로 대우건설, 두산건설, KCC건설,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대림건설 등이다.
평가등급이 상승한 건설사로는 대림산업이 ‘양호’에서 ‘최우수’로 2단계 뛰어올랐고,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우수’에서 ‘최우수’로, 롯데건설이 ‘양호’에서 ‘우수’로 나란히 1단계씩 도약했다.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중소기업 체감도는 평균 74.3점으로 전년도인 2018년(74.8점)보다 0.5점 하락했다.
건설업종의 중소기업 체감도는 77.1점으로 전체 평균보다는 높고, 정보·통신업(83.8점), 광고·플랫폼업(81.6점)에 이어 3번째 순위였지만, 전년도보다는 1.4점 낮아졌다.
대기업 실적평가 평균점수는 8.624점(20점 만점)이며, 최고점수는 홈쇼핑업(17.048점)이었고, 최저점수는 전기·전자(6.672점)였다. 건설업은 9.288점으로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