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사상 최대치의 수주잔고를 쌓았다

동성화인텍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치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동성화인텍의 수주잔고는 2020년 5327억원으로 역사적으로 최대치다. 2020년 예상 매출액의 1년 6개월 치를 확보한 셈이다.
2020년 예상매출액과 비교하면 약 1년 5개월 치에 해당된다. 한국 조선소들은 합계 105척의 LNG선 수주잔고를 화복한 상태다. 동성화인텍의 주 고객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023년 상반기까지 인도해야 할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따라서 동성화인텍의 수주잔고는 조선소들로부터 순차적으로 계속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2023년 여름까지의 매출 성장은 어느정도 가늠이 되는 수준이다. 조선소들의 추가적인 LNG선 수주실적이 하반기에 더욱 나타날수록 동성화인텍의 사업 전망은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동성화인텍은 2019년 비해 순차입금은 70% 수준으로 감소했다. 동성화인텍의 사업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요인은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현금흐름이다. LNG선 건조 물량이 늘어나면서 동성화인텍의 영업실적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지난해 상반기 94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687억원으로 70% 수준으로 감소했다. 영업CF역시 올해 상반기 274억원으로 급격한 현금유입을 보이고 있다.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건조물량이 계속 늘어날수록 동성화인텍의 재무구조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영업실적은 매출 3705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9.6%로 추정된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하나금투는 이어 투자의견으로 매수 유지와 목표가 1만4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현금흐름은 동성화인텍의 주가 상승여력을 더욱 높여갈 전망이다. 동성화인텍의 ROE는 2020년 28.1%에서 2021년은 31.9%, 2022년은 30.0%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PER 배수는 2020년 8.8배에서 2021년 6.2배, 2022년 5.0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성화인텍은 동성그룹 계열의 LNG선 초저온보냉재와 고압가스용기 제조업체다. 사업환경은 셰일가스 산업 확대로 LNG운반선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전형적인 수주 산업으로 국내 조선3사의 LNG운반선 수주 실적에 실적이 연동돼 왔다.

동성화인텍은 경기에 따른 실적 영향이 큰 산업으로 전방산업 업황에 직접적 영향을 받아 왔으며 주요제품은 PU단열재 (80.4% 초저온보냉재, 가정/산업/건축 단열재), 가스사업 (19.6%소화약재, 냉매가스 )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PU-System(14.3%), I/P. Membrane (55.6%), 방재와 냉매 (10.2%)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국내 조선사들의 LNG운반선, LNG-FPSO 수주 증가 시 수혜를 입어왔다.

동성화인텍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78%, 유동비율 139%,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38%, 이자보상배율 6배 등으로 요약됐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동성화인텍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일 기준 동성코퍼레인션(39.75%), 백정호(1.29%),박영빈(0.04%) 등으로 합계 41.08%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