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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해상풍력 완성은 해저 케이블 덕을 봐야 한다

글로벌 신규 해상 풍력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3% 성장중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09-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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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은 205 GW(기가와트) 규모고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해상 풍력은 LS전선 주도로 73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해상 풍력의 장기 성장성이 부각됨에 따라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한다.

글로벌 신규 해상 풍력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3% 성장해 2025년에는 20GW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32GW에 도달할 전망이다. 향후 10년간 205GW의 신규 수요가 더해질 것이다. 특히 아시아가 성장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LS전선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아시아 국가별 신규 설치 규모는 중국 52GW, 대만 10.5GW, 한국 7.9GW, 일본 7.4GW, 베트남 5.2GW 순으로 전망된다. 수심이 깊은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부유식 해상 풍력이 기회의 영역으로 부상할 것이다. 해안에서 멀어질수록 해저 케이블이 육상 변전소까지 연결해야 하는 거리가 길어지는 동시에, HVDC의 활용도가 커질 전망이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은 송전과 전선 분야가 해상풍력 발전건설 비용의 32%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해상 풍력 1GW를 설치하는 데에는 해저 케이블을 필두로 육상 송전 케이블, 인터 어레이 케이블, 설치 비용 등 전선 분야에서 평균 3억6000만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2030년까지 10년간 205GW의 수요가 더해진다고 보면, 전선 시장은 730억달러의 고부가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키움증권은 아시아가 해저 케이블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전선은 지난해부터 대만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총 9000억원대 해저 케이블을 수주했다.

특히 대만에서 발주된 해상 풍력용 1, 2라운드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독점 수주했고, 규모는 5000억원대에 달했다. 최근 6월부터 대만 향 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해저 케이블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있다. 향후 대만 3라운드 해저 케이블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역시 LS전선의 단독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한국에서는 2030년까지 12GW의 해상 풍력을 구축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계기로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LS전선이 해저 케이블 공급을 주도할 전망이다. 올해 동해 2공장 가동과 함께 해저 케이블의 잠재적 생산능력이 2.5배로 확대됐다. 해저 케이블 매출은 2019년 1300억원에서 2020년 2000억원, 2021년 3300억원, 2022년 5000억원으로 급속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LS는 그룹 지주사로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니꼬동제련 등을 거느리고 있다. 사업환경은 ▷LS전선, LS산전 : 중동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인프라 투자로 전선과 전력기기 수요 증가할 전망이며, LS니꼬동제련 : 동제련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전자·전기산업 수요를 통해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LS엠트론 : 동박 등 부품산업은 국내 전자 자동차 IT산업과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LS는 경기흐름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군에 속해 있어 인프라 투자, 전자·전기산업 설비투자에 영향을 받아 왔다. 주요제품은 ▷전선부문 : 전선 (19.2%), 전력 (20.2%), 통신 (1.9%)/ 산전부문 : 전력 (15.3%), 자동화 (4.2%), 금속 (2.6%) ▷엠트론부문 : 기계 (8.9%), 부품 (1.5%) / 아이앤디부문 ▷해외투자부문 (17.9%) 등으로 구성된다.

LS의 원재료는 전선 : 전기동 및 알루미늄, 산전 : 동,수지물,규소강판 등, 엠트론 : ENGINE 류 등, 아이앤디 : 전기동 및 알루미늄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은 한국전력의 송배전망 구축투자와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인프라 투자정책 등에 영향을 받아왔으며, 세계경제 성장 특히 신흥국의 성장에 따른 기간산업투자 진행에 연동돼 왔다.

LS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1%, 유동비율 187%,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6%, 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익 적자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 상태다. LS의 주요주주는2020년 4월 2일 기준 구자은(4.25%), 구동휘(2.63%), 구자홍(2.62%), 기타(25.73%) 등으로 합계 35.23%다.

LS의 최고경영권은 이광우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주)LS였으며 설립일은 1962년 5월 15일, 상장일은 1977년 6월 30일이다. 그룹명은 엘에스이다. 직원수는 2020년 3월 기준 63명이다. 동사 소재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92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안진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읂애은 우리은행 트윈타워 기업영업부다.

LS는 전선과 산전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속기업을 보유중이다. 동사는 지주회사로서 주식소유를 통해 보유회사들의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배당금, 소유건물의 임대료, 브랜드 수수료 등이 주요 수입원이다

LS는 2008년 LS전선을 존속법인인 LS와 신설법인인 LS전선, LS엠트론으로 회사를 분할한 데이어 존속법인인 LS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주요 종속기업으로 LS전선(주), 제이에스전선(주), LS아이앤디(주), LS산전(주), LS엠트론(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LS의 업황은 매출 정체과 수익성 하락으로 요약된다. 산업용 통신과 에너지 등 전선부문의 성장에도 LS아이앤디(주), LS산전(주), LS엠트론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매출 규모는 전년 수준을 넘어 서지 못하고 있다.

LS는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의 약세와 LS엠트론의 적자폭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일부사업 매각 등에 따른 중단영업손실 증가로 순이익률도 낮아졌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부진이 우려되나 미국 정부의 광대역 통신과 5G 통신망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 가능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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