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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대만,중국군 기습상륙에 대비 '운표' 차륜형 장갑차 추가 발주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9-01 16:12

대만 육군이 중국군의 상륙 저지를 위해 총 284대를 양산중인 CM-34 '운표(윈파오)' 차륜형 장갑차 21대를 추가로 발주했다.

대만육군이 21대를 추가발주한 차륜형장갑차 CM-34 운표 장갑차. 사진=타이완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대만육군이 21대를 추가발주한 차륜형장갑차 CM-34 운표 장갑차. 사진=타이완뉴스

CM-34는 구경 30mm Mk 44 부시마스터 기관포와 7.62mm 동축 기관총을 장착한 대만의 최신형 보병전투차(IFV)로 지난해 32대가 생산됐고 지금까지 6대가 전력화됐다. 바퀴가 여덟개인 차륜형 장갑차다.대만 해안에 쇄도할 중국군 장갑차(APC) ZBL-09나 WZ-551, 90형 궤도형 장갑차 등이 탑재한 30mm 기관포를 막을 방어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일 방산매체 제인스디펜스와 디펜스블로그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지난 25일 CM-34 21대를 추가 발주한다고 밝혔다. 21대에는 주무장으로 유효 사거리 2km인 Mk 44 구경 30mm 부시마스터II 기관포가, 부무장으로 7.62mm 동축 기관총이 장착되고 포탑 전차장석에도 기관총이 설치돼 강력한 화력을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시마스터 기관포는 장갑관통력이 탁월해 대만 해변 방어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방감시 적외선 센서,저조도 TV카메라, 레이저거리측정기 등을 갖추고 있다.

엔진과 기관포, 변속기,유독가스탐지장치 등을 제외하고 국산화율이 88%에 이른다.

대만육군이 추가발주한 운표 차륜형 장갑차 사격 훈련 모습.사진=디펜스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대만육군이 추가발주한 운표 차륜형 장갑차 사격 훈련 모습.사진=디펜스블로그
운표 장갑차는 대만이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최신형 보병전투차(IFV)로 지난해 32대가 생산됐고 지금까지 6대가 전력화됐다. 무게는 24t이다.

대만 육군은 지난 2014년 10월 4대의 운표 장갑차 시제 차량을 제작했고 5년 뒤인 2019년 4월22~26일 사이에 열린 제 35차 한광훈련(漢光演習)에 참가시키면서 일반에 공개했다.

대만 육군은 오는 2023년까지 총 28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CM-34는 총 600대를 목표로 2007년부터 400여대가 생산된 CM-32를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CM-32 역시 8륜형 장갑차로 무게 22t, 길이 7m, 너비 2.7m, 너비 2.23m로 운전스와 사수 외에 완전 무장 병력 8명을 수송할 수 있다. 전면은 12.7mm탄을 막고 측면은 7,62mm 탄을 막을 수 있는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 40mm 자동유탄발사기, 12.7mm 기관총과 7.62mm 기관총으로 무장해 방어력과 무장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중국군의 상륙전력이 월등하다고 하나 대만육군의 얕보았다는 큰코 다칠 것으로 보인다. 대만육군은 120mm 활강포로 무장한 미국제 M1A2 108대를 2023년까지 순차 도입할 예정으로 있다. 2023년이면 CM-34 284대와 CM-32 600여대가 전량 배치된다. 대만군에는 아파치 공격헬기도 가세했다. 헬기와 전차, 장갑차가 상륙선에서 내려 해안에 상륙하는 중국군 상륙주정과 장갑차, 중국 해병대를 기다리고 있는 대만의 발톱들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봉쇄와 기습상륙에 이은 점령 시나리오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형국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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