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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네덜란드 의료기기‧헬스케어기업 필립스, 미 정부의 인공호흡기 4만3000대 주문 취소로 올해 이익 전망 하향 조정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9-01 15:00

네덜란드 의료기기 헬스케어기업 필립스는 미 정부가 인공호흡기 4만3000대의 발주 물량을 대부분 취소함에 따라 2020년 예상 이익을 하향 조정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네덜란드 의료기기 헬스케어기업 필립스는 미 정부가 인공호흡기 4만3000대의 발주 물량을 대부분 취소함에 따라 2020년 예상 이익을 하향 조정했다. 사진=로이터
네덜란드 의료기기 헬스케어기업 필립스는 지난달 31일 미 정부가 인공호흡기 4만3000대의 발주 물량을 대부분 취소함에 따라 2020년 예상 이익을 하향 조정했다고 로이토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하원 소위원회는 지난 7월 미 정부가 필립스에 대해 최소 5억 달러의 대금을 과다 지불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필립스는 대금의 과잉 청구 의혹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인공호흡기의 전략적 국가 비축을 18만7000대 늘리기로 하고 필립스 등 여러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었다.

필립스는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 주와 캘리포니아 주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었다.

필립스는 이날 미 후생성에 납품한 인공호흡기는 계약분에 크게 미달한 1만2300대에 머무른다고 밝혔다. 나머지 3만700대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필립스 주가는 0.6% 하락했다. 이는 연초보다 가격이 4.3% 떨어진 것이다.
필립스의 프랑스 반 하우턴 최고경영자(CEO)는 하반기에는 3분기 이후 성장이 회복돼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당초 의료 기기의 수주 급증에 따라, 금년의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미국의 주문 취소로 인해 예상치를 수정, 조정 후 EBITDA 마진이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매출액은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분기 이익은 약 25% 감소한 4억1800만 유로, 매출은 6% 감소한 44억 유로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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